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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태그 : 종부세 문근영 앤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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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기억의미식가(총 14개의 글)이 태그에 글 쓰기

'기억의미식가' 관련 최근글이글루스 '기억의미식가' 태그 최근글

  • 그로부터 10년, 모두 행복한 미래에 도착한 거니?
    Days of being Wild  by Jeff|08/06 19:13

    개인의 역사는 사회적 맥락과 무관할 수 없다. 누군가 내게 아픈 사랑 얘기를 해 줄 때면 나는 그들 일부가 된 시간과 공간과 중력을 느끼고는 한다. 그러나, 연애담은 모두 거짓말이다. 상대방과 내가 있고, 서로 작용하여 갈등하는 맥락이 있기 마련인데 그들은 자신이 취한 감정..

    광장, 강만수, 기억의미식가

  • 분홍 돼지 살해 사건
    분홍 돼지 살해 사건
    Days of being Wild  by Jeff|08/06 06:47

    육체에서 분리된 노래, 거리에서 벗어난 정치, 계급에서 벗어난 투표, 이들 모두는 가짜다. 조율의 추억 기타를 늦게 배웠다. 동아리방에서 당당거리며 기타를 치면 목소리가 예뻤던 선배가 내 담배를 뺏어 ..

    광장, 기억의미식가, 프로파간다사절, RnR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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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교사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
    Days of being Wild  by Jeff|08/05 06:41

    나는 왼쪽 뺨을 어루만지는 버릇이 있다. 그 분은 누나 담임 선생님이셨다. 아픈 학생이 있으면 방과 후 집까지 자전거로 태워다 주시는 착한 선생님이라고 누나는 자랑하고는 했다. 가끔 교정에서 뵙는 그 분은 ..

    교사, 아이, 영향, 기억의미식가

  • 약속
    Days of being Wild  by Jeff|08/02 04:53

    나는 조금 아프고 천천히 미쳐가고 있으므로 아무래도 나는 나를 잘 돌봐야 한다. 약속하자. 나는 스스로 죽지 않겠다. 약속하자. 나는 미치지 않겠다. 약속하자. 나는 죽기 전에는 미치지 않겠다. 신새벽에 눅눅한 비스킷 같은 담배를 피우며 중얼거린다.

    기억의미식가

  • 그 겨울, 깊은 잠
    Days of being Wild  by Jeff|08/01 18:32

    우주선을 타고 새로운 행성을 찾아가려면, 탑승자들은 냉동 수면을 취해야 했다. 가끔 수면 장치가 오작동되어 잠에서 깨어나는 사람이 있었다. 우주는 넓고 어두웠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은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고, 지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고 목적지까지 얼마남았는지 생..

    기억의미식가

  • 서른 살이 된 그녀
    Days of being Wild  by Jeff|07/24 21:42

    서른 살이 되던 해 그 친구와 헤어졌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았을 때 몇일 후면 다 괜찮아질 거야 그랬다. 그런데 그게 진짜 마지막이었다. 그걸 받아들이는 데 꽤 시간이 흘렀다. 몇 년 전에 그 친구가 입사한 모 방송국 홈페이지에 신입 PD 경험담 뭐 이런 걸 쓴 걸 봤다. 고..

    기억의미식가

  • 주문을 외다
    Days of being Wild  by Jeff|07/18 02:31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면 그 보이지 않던 기술이 몸의 일부가 된다. 중심을 잡는 법, 속력을 내고 방향을 바꾸고 멈추는 방법이 내 몸의 감각에 전이되어 자신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타이핑하기 위해 외웠던 자판 위의 글자들도 태어날 때부터 열 손가락에 각인되어 ..

    기억의미식가

  • 지우개 이야기
    지우개 이야기
    Days of being Wild  by Jeff|07/17 07:45

    지우개를 잃어버렸다. 책상에서 떨어졌다면 그 아래 어딘가에 있어야 했다. 그러므로 지우개가 사라지기 직전, 결절된 시간의 구간 전까지 갔는데도 지우개를 찾지 못 했다면 그때는 다른 이론이 필요하다. 이건..

    기억의미식가

  • 마침내 삶을 긍정하기, 잉마르 베르히만의 산딸기
    마침내 삶을 긍정하기, 잉마르 베르히만의 산딸기
    Days of being Wild  by Jeff|07/12 05:37

    자신의 정자를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난 예전에 한번 본 적이 있다. 모 회사의 모 실험실 관리를 맡고 있었을 때였는데, 오전에 열심히 일 하면 한 시간이면 일이 끝나고, 대충 해도 한 시간이면 일이..

    cinephile, 기억의미식가

  • 21세기로 보낸 그녀
    Days of being Wild  by Jeff|07/05 04:27

    친구의 서러운 사랑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산등성에 이르러 눈물 나고나 -울음이 타는 가을 강 中, 박재삼- 이 시를 보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시인이 왜 친구 연애문제 따위로 우는 것인지 의아해서다. 몇일 후 선생질 하는 친구와 통화하다 이 시에 ..

    기억의미식가

  • 고양이를 추억함
    고양이를 추억함
    Days of being Wild  by Jeff|06/30 01:43

    이건 그냥 고양이 얘기다. 정치적인 사건에 대한 것도, 거대한 가치나 우주에 대한 것도 아니다. 그냥 사소한 고양이 얘기다. 이런 목표를 세워 놓지 않으면 난 엉뚱한 얘기를 하게 될 것이다. 그래, 난 고양이 얘기를 하고..

    고양이, 기억의미식가

  • 전화번호부 여행 - 3
    Days of being Wild  by Jeff|06/18 02:12

    길의 원리 여자는 주말이면 소읍을 떠나 서울로 가야했다. 병세가 심해진 아버지를 간호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 두시간여를 달려 소읍에 도착한 나는 그 여자가 없는 거리를 걷다가 점심을 들고는 바다로 향했다.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담배를 피웠고 사진을 찍거나..

    기억의미식가

  • 전화번호부 여행 - 2
    Days of being Wild  by Jeff|06/14 01:29

    검은 길 가장 가까운 바다는 그 도시에서 차로 두 시간여 거리에 있었다. '작은 곳입니다. 물론 학교도 있고 영화관도 있어요. 사람들은 좀 지루한 표정들이고 그다지 볼 만한 것은 없답니다.' 바다가 가까운 그 소읍에 사는 여자가 해줬던 말이다. 담쟁이 넝쿨이 있는 여학교가 보고 ..

    기억의미식가

  • 2011년에 서른 살이 될 그녀
    Days of being Wild  by Jeff|05/28 10:09

    여우에게 쫒길 때 비단 주머니에 담긴 세 개의 구슬을 차례차례 던진다. 그러면, 위기를 모면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옛날 이야기가 있다. 후배에게 연애상담을 해준 적이 있다. "비단주머니에 구슬이 세 개 들어있지. 너가 비단주머니고 그 안에 그에게 ..

    기억의미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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