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둥이 길고양이 한 마리가 담벼락 아래를 조심스럽게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발밑에 뭔가 눈길 가는 거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조심조심.목을 쑥 빼고 아래를 기웃기웃합니다. 조그만 벌레의 움직임에도 엉덩이를 들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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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위로 까만 털뭉치 하나가 보입니다. 뾰족한 두 개의 뿔 모양으로 보아 고양이가 틀림없다 싶지만 거리가 멀어 확신할 수는 없으니 조심스레 다가가 봅니다. 한가로이 햇볕을 쬐고 있는 고양이가 맞았네요. ..
갈순 아저씨와 함께 염탐에 나선 길고양이 꼬마. 아무래도 어른이 곁에 있어 그런지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사람과 눈이 마주치지 않았을 때에나 해당되는 말일까요? 저와 눈이 마주치자 금세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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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을 개조해 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에 들렀다가 만난 고양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아마도 근처에서 키우는 외출고양이인 듯합니다. 담장 위에 앉아 식빵을 구운 모습을 보니 '코게빵'이라는 일본 캐릭터..
회사 업무를 보러 가던 중에 길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보니, 늦은 아침상을 받은 길고양이 한 마리가 눈에 보입니다. 근처 아주머니가 밥을 챙겨주고 계시네요. 고양이 이름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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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인지, 뇌출혈로 입원하셨던 아버지 증세에도 차도가 있네요. 오랫동안 소식 없어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짧게나마 소식 전합니다.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는 가족들이 돌아가..
안양의 한 동네로 취재를 갔다가, 주먹코 무늬를 가진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여느 고양이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코 크기지만, 까만 얼룩이 코 언저리에 퍼져 마치 복스러운 주먹코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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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처럼 꼭 닮은 길고양이 한 쌍이 오두마니 앉아있습니다. 몸을 동그랗게 움츠리면 겨울의 한기를 조금은 막을 수 있습니다. 식빵 자세로 겨울 햇볕을 쬐는 길고양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이유입니디 껌..
전주 한옥마을을 들렀다 돌아오는 길, 어린 고양이의 빽빽 울음소리가 들려 골목길로 들어가봅니다. 어둠을 틈타 엄마 길고양이가 고인 빗물을 마시러 나온 모습과 맞닥뜨렸습니다. 아기고양이는 보이질 않네요. 아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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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철제 계단 위, 길고양이 한 마리가 그윽한 눈으로 먼 곳을 보고 있습니다. 어쩐지 쓸쓸한 그 표정에 이끌려 가까이 다가가 보지만, 계단이 단독주택 안쪽으로 나 있고 담벼락에 가려져 가까이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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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걷다 보면 '인기척' 아닌 '묘기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영역을 침범당한 길고양이의 묘하게 경계하는 듯한 목청의 우웅~ 하는 울음소리, 혹은 배고파 엄마를 찾는 새끼고양이의 빽빽거리는 울음소..
길고양이 호순, 갈순, 찰리 씨가 오래간만에 한 자리에 모여있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호순 씨는 여전히 애교많은 모습으로 부비부비에 여념이 없네요. 담벼락 위 세상에서 당당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찰리 씨..
계단을 오르기 전, 몸을 길게 뻗어 스트레칭하는 길고양이 모습은 마치 운동삼매경에 빠진 것처럼 보입니다. 보통 때의 계단 오르는 모습과 달리, 꼭 한손으로 푸시업을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몸을 ..
청명한 겨울하늘 아래 지붕길이 한없이 펼쳐집니다. 사람은 가지 못하고 오로지 동물들만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전용 도로입니다. 이 길 위에서 까치도 참새도 쉬다 가지만, 아무래도 지붕길을 가장 마음 편히 ..
매년 12월이 되면 찾아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1년 내내 길고양이의사랑스런 모습을 보며 응원할 수 있는 ‘길고양이 탁상달력’이 나올 때거든요.탁상달력 판매 수익금은 길고양이를 위해 쓰인다고 하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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