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너는잘못날아왔다(총 9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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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불행의 편에 서서ㅣ황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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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아이들|2011/01/24 02:45
아름다운 말로 노래하지 못할 것들이 없는 것처럼, 그렇게 하지 못할 불행도 없다. 불행도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선율 높은 박자와 민첩하고 명민한 문장의 시를 얻을 권리가 있다. - 김성규 저ㅣ황현산 해설 -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창작과비평사ㅣ2008년 5월
- [해설]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불행의 편에 서서ㅣ황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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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아가리 속 붉은 혓바닥에 탑을 쌓는다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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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아이들|2011/01/24 02:29
아가리 속 붉은 혓바닥에 탑을 쌓는다 입을 벌린 강둑에서 흙탕물이 흘러나온다 언젠가 사내가 뛰어들어 팔을 허우적거리던 곳 구경나온 사람들이 웃으며 소리지르던 강둑 머리통만한 비닐봉지가 떠내려온다 흙탕물에 온몸이 감겨 칡넝쿨 같은 팔을 뻗어올리던 사내 비명을 지르면 손..
-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아가리 속 붉은 혓바닥에 탑을 쌓는다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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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겸상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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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아이들|2011/01/23 06:35
겸상(兼床) 할머니랑 손을 잡고 천장에서 춤을 춘다 밥그릇에서 솟는 김을 타고 할머니가 둥실 누워 있는 내 몸도 둥실 장판위에 널려 있는 장갑도 튿어진 바지도 신이 나서 모두모두 춤을 추면 내 다친 무릎을 쓰다듬는 할머니 괜찮아요 괜찮아! 밤새도록 박수치는 늙은이와 밤새도록..
-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겸상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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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거식자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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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아이들|2011/01/23 06:32
거식자 끌려다니며 죽을 수도 있었으리 더디게 찾아왔지만, 기억은 길거리로 달려가 소리지르고 골목에서 어슬렁거리는 개들 자기 그림자를 보고 멈칫거린다 곡식을 쓸어올리던 바람이 하늘로 빠져나가고 오랫동안 방문을 걸어잠근 사람들 창문을 더욱 꼭 닫아둔다 성장은 쓸모없는..
-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거식자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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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하늘로 솟는 항아리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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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아이들|2011/01/23 06:23
하늘로 솟는 항아리 누나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운다 아무거나 때릴 수 있는 게 없을까 담벼락에 낙서를 하던 아이들이 달아나며 못을 버리고, 금간 항아리 같은 여자가 마당으로 걸어들어간다 아이들이 던지고 간 못을 주워 주머니에 넣는다 나는 나는 자라서 못을 삼킬 수 있는 사람..
-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하늘로 솟는 항아리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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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과식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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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아이들|2011/01/23 06:17
과식 칼에 밴 너의 손가락을 핥는다 목구멍에 걸리는 고기냄새 둥근 솥에서 고깃덩이를 건지고 너는 내 앞에 앉는다 고깃덩어리에서 무럭무럭 김이 피어오른다 부풀어오른 너의 배를 만지며 나는 침묵한다 내일은 커다란 짐슴을 물어오리라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비린내가 너를..
-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과식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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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5월에, 5월에 뻐꾸기가 울었다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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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아이들|2011/01/23 06:13
5월에, 5월에 뻐꾸기가 울었다 열쇠로 방문을 연다 구불거리는 밭고랑이 펼쳐진다 밭둑에 서서 웃고 있는 어머니, 바짓가랑이에 묻은 진흙덩어리가 햇볕에 반짝인다 이제 저를 기다릴 필요 없어요 웃을 때마다 진흙 사이로 신발이 빠져들어간다 무언가 잘못했기 때문에 너는 나를 ..
-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ㅣ5월에, 5월에 뻐꾸기가 울었다ㅣ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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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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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garden by Ryuzi|2010/11/27 18:46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가슴 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너는 잘못 날아왔다 refer. secret garden. drama. 4회까지 방영된 시크릿 가든에서 제일 손 꼽고 싶은 장면이랄까. 사랑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어느 날 사랑을..
- 가슴 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