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박인수 장로와의 대화록 “ 왜 그런 이야기도 있잖아요. 원래 초대교회때는 오늘날과 같은 그런 큰 성전은 없 었다. 그리고 장로니 권사니 하는 그런 직분도 없었다고. 물론 최소한의 모여서 예 배드리는 그런 형태의 신앙공동체는 있었을지언정 오늘날 우리가 머릿속으로 흔..
부제 : 박인수 장로님과의 대화록 새벽에 다시 잠이 들었다가 날이 밝은뒤 깼다. 간밤에 꾼 공연한 이상한 꿈 때문에 괜시리 싱숭생숭해지긴 했지만 마음속이 어지럽거나 찝찝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악몽이나 그런 꿈을 꾸었을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 여하튼 개운하게 ..
부제 : 박인수 장로님과의 대화록 예언의 은사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불길한 예감만 들어맞는 징크스가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얼마지나지 않아 박인수 장로의 소천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이미 90 고령에 게다가 병색까지 완연해진 몸을 감안하면 박장로님이 머지않아 세..
부제 : 박인수 장로님과의 대화록 최광일 권사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광일은 원래 90년대 후반부터 신앙생활을 시작 어느덧 신앙 경력 20년이 넘는 감리교회 권사이기도 하고 드라마 작가로 역시 20년 넘게 활동해온 사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북한인권과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 ..
부제 : 박인수 장로님과의 대화록 “ 사실 백민곤 목사님의 경우엔 70년대 후반에 그 일을 겪기전까진 그냥 일반 목 회에만 전념해오셨던 분인데 정치권과 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대략 그 이후의 일 이지. ” “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면 뭐.정치목사의 길을 가게되었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부제 : 박인수 장로님과의 대화록 “ 예전에 어떤 책에선가 그런 분석의 내용을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 박인수 장로와의 대화는 아직 진행중인 상황에서 최광일 권사의 말이 이어지고 있다. 박인수 장로가 대체로 평온한 자세로 광일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광일은 어떤 답답한 그..
부제 : 박인수 장로님과의 대화록 주의 : 이 소설은 근래 정치적 논란이 되고있는 어떤 목회자의 행보와 관련해서 구 상해 쓰게된 것이란점을 굳이 부인하진 않겠지만, 일부 설정은 소설전개의 편 의상 만든 ‘가상설정’임을 밝힙니다. - 가령 ‘OO교회 원로목사 3인방’이라던 가 ..
평행우주 이야기 – 5. 백팔기 묘천이 아직 계응태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지만 계응태가 우선 자신의 딸 청하공주를 한번 만나는 보라고 말해 일단 그녀를 소개받게 되긴 하였다. 계응태의 후궁에게서 난 막내딸이라는 청하공주는 올해 나이 10대 후반(18-19세 정도)이라고..
평행우주 이야기 – 5. 백팔기 감옥안에서 며칠의 시간을 보냈다. 이대로 죽게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온갖 허망하고 허탈한 심정에 사로잡힌채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깊은 밤중인 것 같은데 옥졸 몇몇이 와서는 묘천을 끌어내었다. ‘혹시 오늘 처형하는것인가 ?’ 하는 생각에..
평행우주 이야기 – 5. 백팔기 “ 무엇이야 ? 병주자사 이만기 장군마저 전사했다고 ? ” 아무리 살육에 식인까지 일삼는 변태,싸이코 황제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신이 신임해서 손수 자사벼슬까지 내려준 그래서 더더욱 자신에게 충성을 아끼지 않던 그런 측근이 전사했다니 막장황..
평행우주 이야기 – 5. 백팔기 동승은 결국 묘천의 설득에 넘어가 적성단에 합류할 뜻을 굳혔다. 한편 의성현을 에리크로 편입시키는 안을 내놓았던 타르보는 동승의 뜻이 적성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기울자 자신만 가족들을 이끌고 에리크에 투항해버렸다. 한편 동승은 의성현의 일..
평행우주 이야기 – 5. 백팔기 “ 나으리, 나으리 ! ” 아침일찍 현청의 관원 하나가 동승의 사저로 달려왔다. 묘천은 동승의 젊은 아내 윤정이 푸짐하게 한상 잘 차려내온 아침으로 수저를 들려던 참인데, 대체 무슨 급한일이기에 현청의 관원이 그런 이른시간에 급히 달려온단말..
평행우주 이야기 – 5. 백팔기 묘천이 그동안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면서 그리 잘사는 마을을 많이 보진 못한 것 같은데 – 있었다면 명성군의 태수와 가깝거나 충성하는이들이 살던 중심지역 정도 – 그래도 이번에 들른 마을은 그렇게 못사는 마을 같지는 않았다. 일단 집들이 대충..
평행우주 이야기 – 5. 백팔기 하루에 천리를 달릴수 있다는 말 – 물론 이런식의 표현은 과장법이지만 – 을 얻게된 묘천은 그 말을 타고 달리고 또 달렸다. 다만 이번엔 방향을 좀 반대로 잡아보았다. 애초 남문의 남부 지역에선 집을 떠나 서쪽으로 향했다가 야적떼를 만나 한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