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루주(총 33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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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준하동주] 쏴아~ (for. 괴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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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26 21:53
[내마음이들리니/준하동주] 쏴아~ (for. 괴암님)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머리가 청각을 마비시켰다. 옆을 스치는 환자들의 대화소리, 간호사들의 인사소리, 심지어 뚜벅뚜벅 가까이서 저를 따라오는 복도를 걷는 발 밑 딱딱한 구둣소리마저 저 멀리서 들려 온다. 목적..
- [내마들/준하동주] 쏴아~ (for. 괴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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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준하동주] 포장마차 (for. 도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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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20 00:25
[내마음이들리니/준하동주] 포장마차 (for. 도냑님) 준하가 냉장고 문을 열어, 병맥주를 꺼내든다. 한 병? 에이, 한 병 더. 냉장고 문을 닫고 등을 돌려, 제 앞에 서 있는 동주에게 한 병을 건넨다. 마셔도 돼? 준하에게서 건네받은 맥주에 동주의 눈이 휜다. 몸 상태가 좋지 ..
- [내마들/준하동주] 포장마차 (for. 도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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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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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9 18:59
[내마음이들리니/마루동주] 지켜줄게 20 "아우, 씨!" 일단 눕혔으면 냅둬. 말 걸지 마. 집에 가. 내가 곧 갈거야, 몇 마디 제 말만 빠르게 내뱉고 냉정하게 끊겨버린 통화에 승철이 제 핸드폰을 바닥에 던져버리려다 꾸욱 쥐는 것으로 참고 만다. 핸드폰의 안전을 위..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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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준하동주마루] 질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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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9 01:33
[내마음이들리니/준하동주마루] 질투 中 "근데 점심 먹기엔 좀 많이 이르지 않나?" 웃으며 고개가 돌아간 준하의 표정이 빠르게 굳는다. 얘는 또 어디로 샌거야. 당연히 옆에 있을 줄 알았던 동주가 보이질 않는다. 자리 잡은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아직 낯선 제 방을..
- [내마들/준하동주마루] 질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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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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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8 23:29
[내마음이들리니/준하동주] 상실+ "동주야. 괜찮아. 이리 와. 그래. 잘 하고 있어. 그래." 들리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입 밖으로 내뱉으면 그래도 혹시나, 소리 아닌 무언가로라도 이 말이 전해지지는 않을까. 병원에서부터 재잘재잘 혼자 입을 열어 계속 말..
- [내마들/루주]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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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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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8 16:43
[내마음이들리니/준하동주] 지켜줄게 19 "뒤에서 이름 부르는데 무시하고 가나?" "미안합니다." 동주가 곤란함에 말끝을 흐린다. 승용차가 사라지고, 승철이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난 모습을 보고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연락처라도 받으라니까! 소리치..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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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더,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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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6 21:29
[내마음이들리니/준하동주] 더, 좀 더. 쾅, 힘껏 닫은 문에 등을 기댄다. 굳게 잠근 문을 타고 흘러 내린 몸,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앉은 엉덩이가 시리다. 형. 준하형. 불안한 목소리로 저를 찾는 문 너머 동주의 목소리에 눈을 감는다. 엉덩이는 좀 시리지만, 이 소리를 들을..
- [내마들/루주] 더,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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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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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6 18:12
[내마음이들리니/마루동주] 지켜줄게 18 "봉영규씨!" "네! 소장님! 가요! 가요!" 소장의 목청 찢어지는 외침에 영규가 손에 든 물 호스를 잠그고 헐레벌떡 달려 온다. 저, 저, 넘어지겠네. 제게 달려오는 영규의 포즈를 보며 소장의 미간이 잔뜩 찌푸..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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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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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2 00:06
[내마음이들리니/준하동주] 상실 "왔냐."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신문을 읽던 진철이, 탁자 위로 탁, 큰 소리를 내며 던져진 서류 봉투 소리에 제 앞에 나타난 준하를 바라본다. 씩씩거리는 모양새가 답지 않게 영 단정치를 못 하다. 쯧쯧, 가볍게 혀를 차고..
- [내마들/루주]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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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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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2 00:05
[내마음이들리니/마루동주] 지켜줄게 17 "차동주! 너 정말 이럴래?" "들어와서 말 해." 현관문을 열자마자 무섭게 들어 와 소리 치는 현숙에게 동주가 등을 돌린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현숙의 전화를 받지 않은 탓에, 급한 마음으로 집 앞까지 찾아 ..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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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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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11 17:04
[내마음이들리니/마루동주] 지켜줄게 16 계단을 내려오는 마루의 표정이 한껏 찌푸려진다. 올라가야하나, 인상을 찡그리며 가파른 계단을 바라보던 신애가, 계단 위에 나타난 마루를 보며 지은 웃음이 어색하기 그지없다. 마루야. 신애가 애교스럽게 콧소리를 섞어 저를 향해 ..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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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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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09 17:44
[내마음이들리니/마루동주] 지켜줄게 15 집 앞까지 다 와서 차에서 내릴 생각은 차마 하지 못 하고, 시동만 꺼둔 채 잠시 눈을 감는다. 일주일만에 집이다. 그 동안 이사회다 기자회견이다 딱히 어려울 건 없었지만, 피곤한 날들이었다. 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애써 집 앞까지 운..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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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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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09 12:04
[내마음이들리니/마루동주] 지켜줄게 14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거냐?" 기자회견을 무사히 끝내고, 기자들을 상대로 당당히 뒤 돌아 걷는 마루의 옆에서 진철이 속삭이듯 조용히 묻는다. 처음에 얘기를 꺼내고, 기자들한테 장준하, 우경 후계자 이야기를 흘려 기..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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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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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아 맞닿은 곳 by 설우|2011/06/09 11:19
[내마음이들리니/마루동주] 지켜줄게 13 "어? 우리 마룬데. 장준하 아닌데. 장준하 아닌데. 봉마루인데." "좀 조용히 해봐! 잘 안 들리잖아!" "신애야. 쉬잇! 시끄럽게 하면 안 돼. 어머니 주무셔. 어머니 깨." "네가 처음부터 ..
- [내마들/루주] 지켜줄게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