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마종기(총 36개의 글)
'마종기' 관련 최근글
-
- 바람의 말 - 마종기.
-
pro beata vita. by iris|2016/11/17 23:36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
- 바람의 말 - 마종기.
-
- :: 마종기 - 물빛1
-
:: inmost archive of yorq by yorq|2014/09/10 14:40
마종기 _ 물빛1 내가 죽어서 물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끔 쓸쓸해 집니다. 산골짝 도랑물에 섞여 흘러내릴 때, 그 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가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까요. 냇물에 섞인 나는 물이 되었다고 해도 처음에는 깨끗하지 않겠지요. 흐르면서 또 흐르면서, 생전에 지은..
- :: 마종기 - 물빛1
-
- [골다공증] 마종기
-
숨어있기 좋은 방 by windblows|2014/08/19 09:23
골다공증 - 마종기 1 당신의 골수를 열 달이나 받아먹고어머니, 내가 생겨났습니다.동생들도 당신 뼈에 구멍만 뚫어해 지난 갈대같이 속 빈 육신,골다공증으로 늙으신 어머니.당신 뼈가 얼마나 가벼워졌으면바람까지 들락거리는 큰길 사이로먼 데 어디 날아가실 준비까지 하시는지...
- [골다공증] 마종기
-
- 아주 사적인, 긴 만남 - 마종기, 루시드폴.
-
pro beata vita. by iris|2013/09/01 01:18
. 그런 말 들었지요? . 해도 후회하고 . 안 해도 후회한다는 말. 후회 안 하는 인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그 후회의 양과 질이 문제이지요. 천천히 잘 생각해서 모든 일을 결정하세요. . 종교를 가진다는 것은..
- 아주 사적인, 긴 만남 - 마종기, 루시드폴.
-
- 여름의 침묵 - 마종기.
-
pro beata vita. by iris|2013/07/12 04:19
그 여름철 혼자 미주의 서북쪽을 여행하면서다코다 주에 들어선 것을 알자마자 길을 잃었다.길은 있었지만 사람이나 집이 보이지 않았다.대낮의 하늘 아래 메밀밭만 천지를 덮고 있었다.메밀밭 시야의 마지막에 ..
- 여름의 침묵 - 마종기.
-
- 바람의 말
-
GREENGABLES by 밤벌레|2013/05/24 17:16
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거..
- 바람의 말
-
- [詩로 물드는 오후] 마종기, 꿈꾸는 당신
-
반디앤루니스 by 반디앤루니스|2011/11/02 15:08
마종기 |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 문학과지성사 | 2006 꿈꾸는 당신 내가 채워주지 못한 것을 당신은 어디서 구해 빈 터를 채우는가.내가 덮어주지 못한 곳을당신은 어떻게 탄탄히 메워떨리는 오한을..
- [詩로 물드는 오후] 마종기, 꿈꾸는 당신
-
- 마종기 할아버지의 시
-
beingboring by incuento|2011/07/02 02:53
불꽃은뜨거운 바람이 없다면움직이는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불꽃이 그림으로 완성된안정된 세상의 쓸쓸함.내 고통의 대부분은그 쓸쓸한 물이다. 나는 때때로 그날을 생각한다.순결의 물을 두 손에 받들고다가오던 발소리의 떨림.가득 찬 물소리에 나는 몸을 씻고 싶었다...
- 마종기 할아버지의 시
-
- 당신의 심장에서 메아리까지 (마종기)
-
HALAPAGOS by hein|2011/05/23 05:14
당신의 심장에서 메아리까지, 마종기 우리들의 슬픔은 그늘이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의 사랑, 옛날에 옷벗은 우리들의 상처도 메아리다. 오늘은 그늘에서 비가 잠을 잔다. 잠속에서도 우리들의 몸 속이 젖는 소리. 젖은 ..
- 당신의 심장에서 메아리까지 (마종기)
-
-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 마종기 詩作 에세이
-
On the Sweet Cloud by 구름터|2011/03/19 21:04
비 오는 날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큰 소리를 내듯이아,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치면서그렇게 만나고 싶다, 당신을. 구름이 구름을 갑자기 만날 때환한 불을 일시에 켜듯이나도 당신을 만나서잃어버린 내 길을 찾고 싶다. 비가..
-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 마종기 詩作 에세이
-
- 우화의 강1 - 마종기
-
ssony의 낭만살기 by 낭만|2010/12/08 17:43
우화의 강 1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 우화의 강1 - 마종기
-
- 이별 - 마종기
-
my space-* by 소피|2010/10/12 16:12
1. 안녕히 가세요 곧 따라가겠지요 몸은 비에 젖은 땅에 묻고 영혼은 안 보이는 길 떠나네 나보다 몇 살 위의 代子님 자주 만날 날들이 맑은 무지개 같애 공중에 어리는 가벼운 길 떠나면서 퍼붓는 빗속에 남는 이름들 안녕히 가세요, 희미하게 가는 길 지우면서 비가 울고 있네 2. 침묵..
- 이별 - 마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