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원서동(총 18개의 글)
'원서동' 관련 최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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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된 내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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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8/04/13 00:07
그간 다녀온 몇몇 책방들. 각기 다른 취향들이 묻어있는 공간. 오늘은 아주 실용적인 이유로 주민센터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기 위해. 몇 장의 종이를 고이 접어쥐고 돌아오는 길. 동네 책방의 ..
- 녹음된 내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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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은 헝가리어로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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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7/10/10 00:22
늦여름 도착했던 페트라가 며칠 전 떠났다. 사십여일의 시간. 페트라는 몇 가지를 남겼다. 헝가리 관광청에서 만든 부다페스트 안내서, 부다페스트 가이드북, 그리고 빼곡하게 쓴 헝가리 디저트 레시피와 재료..
- 인연은 헝가리어로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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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낯으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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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7/01/10 21:57
낙엽이 발에 채이던 계절의 일이다. 얇은 코트를 입은 우리들은 청와대 옆 샛길로 숨어들었다. 이윽고 만난 조그만 레스토랑. 안쪽에 자리잡은 작은 룸에 모여앉자, 주방장 특선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외국..
- 얇은 낯으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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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사소하고도 거대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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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6/11/30 21:36
오랜 친구가 '자기만의 방' 의 첫 번째 손님이 되었다. 한국을 떠나기 전, 서울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들. 다들 바쁜 터라 송별회는 조촐하고 소박했다. 골목을 헤집으며 밥과 커피를 먹고선, 정말 마지막엔 까페 직원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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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북촌에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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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6/11/30 09:33
- 7. 북촌에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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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자기만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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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6/11/25 14:04
며칠 전 등기가 도착했다. 원서동 집의 소유자임을 알리는 국가의 승인. 그러나 감격적인 등기는 뜯어볼 새도 없이, 식탁 위에 방치되어 있다. 우리는 퇴근 후면 원서동에서 만나, 작업복을 갈아입고 갖가지 일..
- 6. <자기만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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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댄스 댄스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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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6/11/21 13:43
이렇게 환호하던 때가 지난 주다. 그새 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정해둔 디데이는 점차 다가오는데, 내가 하나 잊은 것이 있었다. 바야흐로 때는 십일월이라는 것. 매해 이맘때면, 나는 체력 고갈로 허덕이곤 한..
- 5. 댄스 댄스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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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축대 위에 선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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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6/11/10 18:50
잠시 딴 짓을 하는 사이, 부재중 전화가 두 통 와 있다. 살짝 두근거리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는다. 나는 숨을 고르며, 예상 가능한 대화 내용을 상상한다. 왜 전화했어? 응, 테라로사 왔는데 원두 뭐..
- 3. 축대 위에 선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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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렁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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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by 한량|2016/10/31 19:16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던 중, 우리는 한 통의 전갈을 받게 된다. 달과 부동산 사장님이 통화하던 순간에, 옆에 계셨던 아주머니께서 자기 집을 내놓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그러나 그것은 정식으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아니고, 마침 이야기가 나왔으니 우리에게만 보여주고 살 마음..
- 2. 구렁이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