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파편(총 125개의 글)
'파편' 관련 최근글
-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모험36 - 석판 파편을..
-
Secret Space by 슈디안|2017/04/30 11:45
하테노 마을 남부 탐험. 하테노 연구소 동쪽 지역으로 가보는데, 저 둥그런 연못은? 역시 코록 시드. 경치 좋다~근데 아무 것도 없나. 응?저 석상은 왠지 모르게. 역시 코록 시드! 열심히 뛰어 보고. 돌아 다녀 ..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모험36 - 석판 파편을..
-
-
- <고도를 기다리며>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3/28 09:19
블라디미르 걱정이 되는데. (침묵. 에스트라공은 바람이 잘 통하라고 발가락을 놀리면서 발을 흔든다) 도둑놈 하나가 구원을 받았겠다. (사이) 비율치고는 괜찮지. (사이) 고고……. 에스트라공 왜? 블라디미르 혹시 뉘우친다면? 에스트라공 뭘 뉘우쳐? 블라디미르 그야……..
- <고도를 기다리며>
-
- 시계탑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3/15 15:53
오늘 가정실습시간에는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배웠다. 삶은 달걀을 으깨서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리고, 햄과 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전부 식빵 속에 끼워넣기만 하면 되었다. 속살처럼 흰 식빵은 누르는 대로 손자국이 생겼다. 샌드위치는 각자 두 개씩 만들 수 있었다. 대부..
- 시계탑
-
- 모자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3/15 15:51
「모자가 되었을 때의 아버지는 조용했다. 한마디도 말을 하지 않았다. 입이 없으니까, 라고 첫째는 말했다. 하지만 모자의 세계엔 모자의 언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둘째는 생각했다. 모자의 언어를 하는 데 입은 필요 없어. 아버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 모자
-
- 두꺼비 의자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3/15 15:40
아주 오랜 옛날 엘자스의 바스가우에 있는 요새인 노트바일러 Nothweiler에는 아름다운 공작의 딸이 살았다. 그녀는 자부심이 지나치게 강해서 수많은 구혼자들을 보고도 만족하지 않았고, 그래서 많은 구혼자들이 부질없이 목숨을 잃어야만 했다. 그에 대한 형벌로 저주를 받아..
- 두꺼비 의자
-
- 그림자를 판 사나이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3/14 10:43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는다.저 별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내가 태어나기도 전, 아니 내 할머니나 그 할머니의 할머니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겨난 것일 텐데, 그렇다면 저 별은 도대체 지구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 것일까. 소년의 궁금증엔 해답이 없다. 그는..
- 그림자를 판 사나이
-
- 양산 펴기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3/02 16:55
버스를 타고 바자회 장소를 떠났다. 발등이 저렸다. 이를 닦고 싶었고 깨끗한 물로 손과 머리를 씻고 싶었다. 예상보다 더한 강도로 피로한데 이상하게 잠은 오지 않아 눈을 말똥하게 뜨고 실려가는 길이었다. 맑은 노을이 들어 눈부셨다. 뒷주머니에 넣었던 양산이 거슬려 무릎에..
- 양산 펴기
-
- 옹기전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2/29 11:44
남자는 삽을 바닥에서 뽑아내 그걸 끌며 천천히 내 주변을 돌았다. 어쨌든 옹기는 맡기고 꼬맹인 가라. 우리가 묻어주마. 우린 이 일을 어제도 했고 오늘도 했으니 내일도 할 거다. 전문가들이란 말이다. 지금이라면 아직 묻을 수 있다. 자리가 있다. 언제나 있다. 어떻게 있느냐...
- 옹기전
-
- 대니 드비토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2/29 11:36
예전에, 유도 씨와 나는 둘 중 하나가 먼저 죽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텔레비전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날 기름유출 사고로 생계가 엉망이 되어버린 어촌을 취재한 르뽀를 보았다. 기자가 한 집을 찾아갔다. 그 집은 부부가 굴 양식을 하고 있었는..
- 대니 드비토
-
- 소립자(Les Particules Elementaires)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2/10 09:17
26쪽 / 같은 날 밤에 미셸은 샤르니 초등학교 시절에 찍은 사진 한 장을 다시 보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 속의 아이는 책상 앞에 앉아서 한 손에 교과서를 펼쳐 들고 있었다. 아이는 즐겁고 씩씩한 표정으로 카메라 쪽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아이가 자라서 오늘날의 그가 되..
- 소립자(Les Particules Elementaires)
-
- <세 자매>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1/31 19:44
/1막/ 베르쉬닌 그래요. 잊을 겁니다. 그게 바로 우리의 운명입니다. 어쩔 도리가 없어요. 우리에게 심각하고 의미심장하며 매우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시간이 흘러가면 잊히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겁니다. 사이 흥미로운 사실은 무엇이 고상하고 중요한 것으..
- <세 자매>
-
- <갈매기>
-
P E R C I P E R E by 오롯|2012/01/31 19:19
/1막/ 메드베젠코 어째서 당신은 늘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거죠?마샤 이건 내 인생의 상복이에요. 불행하니까요.메드베젠코 왜요? (생각에 잠겨서) 알 수가 없군요……. 당신은 겅강하고, 부친은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유복한 분입니다. 나는 당신보다 훨씬 더 힘들게 살고 있어요..
- <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