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ozlife(총 18개의 글)
'ozlife' 관련 최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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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가 들려주는 Sunshine 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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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saram by eojinsaram|2015/06/25 10:10
지금 생각해 보니 Nambour 병원이 있는 그 길은 수도 없이 지나쳤다. 내가 이렇게 자주 그 곳을 지나칠 것이라는 것을 그 때는 몰랐다. 바다로 향하면서 J는 병원 건물을 가리키며 '난 저기서 태어났어. 근데 나도..
- J가 들려주는 Sunshine 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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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어색한 남자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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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saram by eojinsaram|2015/06/22 12:03
- 우리 커피부터 마실까? - 응 좋아. - 네가 가이드고 드라이버니까. 커피는 내가 살께. (기름값이랑 가이드 비용을 오늘 당장 줄 수 없지만 오늘 커피는 살 수 있어) 설탕을 넣지 않는 커피와 설탕을 2스푼 넣은..
- 아직은 어색한 남자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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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나의 첫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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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saram by eojinsaram|2015/04/29 14:08
L의 집을 나오는건 간단했다. L의 말대로 나는 내가 사용하던 열쇠를 벤치에 올려두고 문을 잠궜고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달려와준 유일했던 코리안 친구가 남편과 함께 차를 끌고와 새로 들어가는 집까지 나의 짐들을 옮겨다 주면서 이사는 끝이 났다. 낯선 나라에서 집을 구하기란..
- 너는 나의 첫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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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 immi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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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saram by eojinsaram|2014/05/14 05:32
이사만 몇 번째였는지, 이제는 세어보기도 귀찮다. 처음으로 한국인들만 사는 집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학기가 끝날 때 까지 이 집이 마지막 집이길 바라며, 이건 나에게 달린 문제겠지라고 곱씹기도 하며) 내가 방을 찾..
- an immi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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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면 커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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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saram by eojinsaram|2013/11/21 10:30
눈을 뜨면 커피부터 내린다. 물을 끓이고 펀자용으로 잘 갈려진 원두를 한 스쿱 부은 후 천천히 끓여진 물을 붓고 약 3분간을 기다린다. 그 사이 물 한잔을 마시고 천천히 온 몸을 깨운다. 데워진 커피를 잔에 따른 다음 다시 살짝 식히는 동안 계란을 굽거나 과일을 다듬어 무즐리와 요..
- 눈을 뜨면 커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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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좋아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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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saram by eojinsaram|2013/10/29 20:16
안녕 바다?가끔 바다를 만나러 간다. 그저 바라보고 그저 바라보고 그저 바라본다. 그저 듣는다. 그저 듣는다. 그저 듣는다. 끝없이 다녀가는 파도의 부서지는 소리들. 깨알같이 작은 모래들이 바스러지는 소리들..
- 네가 좋아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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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오고 가는 것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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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saram by eojinsaram|2013/09/20 06:19
9월 초였던가, 금요일 저녁 일을 마쳐갈 때 쯤 센터에는 나와 코디네이터인 에린만 남아 있었다. 아이들은 6시가 되기 전 모두 부모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고 마지막 정리만을 남겨 두고 있을 때였다. - 에린, 난 요즘 여기서 일 하는 것이 참 좋다. ^^- 하하, Jay는 내가 ..
- 늘 오고 가는 것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