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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글루스 '시' 태그 최근글</title>
		<link>http://valley.egloos.com/tag/시</link>
		<description>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3 May 2012 21:41:2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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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시를 맞이한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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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시를 외워야 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시를. 천자문을 외우듯, 구구단을 외우듯 달달달 머리 속에 넣어야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별거 아닌 그 날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을 보면 그 때 생각과는 달리 꽤 '별거'였나 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역시 '시'는 가장 간지럽고 어려운 것 중 하나였다. 무언가를 비유하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늘 버거웠고 받아들이는 데에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당시 나는 그래도 반에서 선생님의 총애를 받으며 수업시간에 손을 번쩍번쩍 드는, 이를테면 '유망주'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발표를 하겠다고 손을 드는 아이 중에 곧잘 나를 선택해주신 것은, 내가 정말 발표를 잘 해서라기보다는 계절이 바뀔 때 마다 학교에 방문하는 엄마의 영향이 더 컸던 것 같다.  어찌됐건 선생님은 	]]>
	</description>
	<pubDate>Wed, 23 May 2012 21:41:22 +0900</pubDate>
	<dc:creator><![CDATA[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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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늦가을 (2011.12.1 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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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늦가을  낙엽이 나뒹구는 가을에는다들 시체를 밟고 다녔다.계절마다 죽고 사는 것들이 있건만우리는 무뎌질만큼 오래 살았다.낙엽을 위해 울어주는 이는이미 멸종된지 오래였다. 기습처럼 비가 내리면 다들바닥에 비치는 자기 얼굴 밟으며어디론가 부지런히 걸었다. 찰박거리는 가을의 하루하루는시간 남아도는 한량이 아니고서야잘 눈치채지 못할 것이였다. 그렇게, 마치 세상이 가을과 나만 따돌리는 듯해서외로워하곤 했다.	]]>
	</description>
	<pubDate>Tue, 22 May 2012 18:26:14 +0900</pubDate>
	<dc:creator><![CDATA[고양이 둥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세공 (2011.12.19 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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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세공  웃음처럼 건강했던 이파리와신나서 춤추던 가지들듬직하게 대지를 품었던 뿌리 모두  언제 그랬냐는 듯,우리가,죽은 나무가 되었을 때 나는 여러 번의 겨울을 견디어내며마치 자해를 하듯이그것을 깎고 다듬기 시작했다 다정히 머리에 손을 얹고내 이파리들을 마구 흔들던그 바람결이,어쩌면 바다로어쩌면 산으로또 다시 다른 나무들을 찾아서멀리 떠나가던 것이 그리워서는, 바짝 마른 낙엽들로그 흔적 따라 어디론가 흘러가곤 했다또 다시 시원한 소리를 내며흔들리고 싶다는기약없는 소망을 품고서 아, 그리운 마음은날카로운 조각칼 끝이나푸석거리며 나뒹구는 낙엽 끝에곱게, 아니 밉게 맺혀서뿔뿔히 흩어지는 바람을 쥐려고그렇게 발버둥을 쳤었구나 바람아,날아라 날아 훨훨 날아이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이사라져 가네고요한 하늘 언저리에	]]>
	</description>
	<pubDate>Tue, 22 May 2012 18:23:33 +0900</pubDate>
	<dc:creator><![CDATA[고양이 둥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변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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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왜라는 물음때문에 한걸음도 못 가는 것 같다그냥이라는 대답이 돌아오면 좋겠다  2012.04.03 16:30	]]>
	</description>
	<pubDate>Mon, 21 May 2012 01:27:51 +0900</pubDate>
	<dc:creator><![CDATA[이래도 한 삶 저래도 한 삶]]></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정현종 - 방문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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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img 
				src="http://thumb.egloos.net/100x76/http://pds23.egloos.com/pds/201205/16/65/d0148365_4fb39041d1688.jpg"  
				alt="정현종 - 방문객" 
				width="100px"  
				height="76pxpx"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DDDDD;margin:0 10px 10px 0px;"
				/>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일윤 오빠가 팀에게 선물한 두 번째 시.	]]>
	</description>
	<pubDate>Wed, 16 May 2012 20:35:18 +0900</pubDate>
	<dc:creator><![CDATA[馬行處牛亦去]]></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순수의 전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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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uguries of Innocence                                 William Blake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A Robin Red breast in a Cage Puts all Heaven in a Rage. A dove house fill'd with doves &amp;amp; Pigeons Shudders Hell thro' all its regions. A dog starv'd at his Master's Gate Predicts the ruin of the Sta	]]>
	</description>
	<pubDate>Wed, 16 May 2012 12:05:48 +0900</pubDate>
	<dc:creator><![CDATA[바오밥나무가 있는 별 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소설 은교에 나오는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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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img 
				src="http://thumb.egloos.net/76x100/http://pds24.egloos.com/pds/201205/15/35/c0060735_4fb243a3c3f79.jpg"  
				alt="소설 은교에 나오는 시" 
				width="76px"  
				height="100pxpx"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DDDDD;margin:0 10px 10px 0px;"
				/>   영화 은교의 영화 개봉이후 나온  포스터김고은은 정말 내 동생을 쏙 빼닮았다. 사실 내 동생이 김고은을 닮은 거겠지만;;나랑 동생은 많이 닮았는데 왜 나는 김고은 안 닮은거? ㅋㅋㅋ            정말 재밌고 인상깊게 읽은 소설 은교.비록 영화는 잔인하게 말해서 (내 기준에서는) 망작에 가까웠지만 소설만큼은 주옥같다.영화가 싫었던 이유를 간략히 써보자면  1. 박해일의 어설픈 노인 연기설마 일부러 그렇게 연기한 건 아니겠지? 국어책 읽는 듯한 말투와 노인같지 않은 목소리가 매우 실망스러웠다하지만 마지막 장면만은 매우 좋았음.개인적으로 정말 70대에 가까운 배우가 연기했어야 한다고 본다. 적어도 사오십대. 목소리 문제도 그렇고 이래저래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서라면...감독분 왈 박해일이 국민 호감배우라	]]>
	</description>
	<pubDate>Tue, 15 May 2012 21:30:19 +0900</pubDate>
	<dc:creator><![CDATA[외면일기]]></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시인 한용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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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img 
				src="http://thumb.egloos.net/76x100/http://pds24.egloos.com/pds/201205/14/18/d0138218_4fb10c1922647.jpg"  
				alt="시인 한용운" 
				width="76px"  
				height="100pxpx"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DDDDD;margin:0 10px 10px 0px;"
				/>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려 갔습니다.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
	</description>
	<pubDate>Mon, 14 May 2012 22:56:02 +0900</pubDate>
	<dc:creator><![CDATA[Sae BLog]]></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벗어야 하리라]]></title>
	<link>http://justdiary.egloos.com/38398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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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벗어야 하리라 답답한 사랑도 벗어 던져야 하리라  꽉찬 그리움도 훌훌 씻어버려야 하리라  만나지 못해 발동동 만나서 더욱 애달픈 아픔도  미련없이 잊어야 하리라 툭! 벗어 던져야 하리라   - 감나무 벽면에 쓰여져 있던 시.  	]]>
	</description>
	<pubDate>Sun, 13 May 2012 11:47:13 +0900</pubDate>
	<dc:creator><![CDATA[Just diar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송충이]]></title>
	<link>http://sanjiung.egloos.com/565828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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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img 
				src="http://thumb.egloos.net/100x76/http://pds23.egloos.com/pds/201205/11/56/c0091456_4fad29315c525.jpg"  
				alt="송충이" 
				width="100px"  
				height="76pxpx"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DDDDD;margin:0 10px 10px 0px;"
				/>  송충이 개구리밥 논에 가득한 곳 풍년가락 따라 온 몸 지릿지릿 움직여 대장정 千里길 송송이 돋은 검은 억새털 시락 휘날리며 소리 비장한 연두기사 폼 정교한 밤색 모자이크 갑옷 입고 아더왕의 긴 창 두 개 번쩍 치켜세웠다 쟁취해야 할 꿈이 펼쳐있는 대지 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서 꿈틀꿈틀 2012. 5. 11. 글 / 산정 장윤진 사진 / 산정 장윤진   	]]>
	</description>
	<pubDate>Fri, 11 May 2012 23:59:19 +0900</pubDate>
	<dc:creator><![CDATA[장윤진 그림이야기]]></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동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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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현재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내가 방금 글을 쓴 과거가 행복하지 않았다는거고내가 곧 글 쓸 동안이 행복하지 않을 거란 것이다  하지만 모두 행복은 앞과 뒤에 둔다누구도 가운데 두지 않는다그러면 아무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
	</description>
	<pubDate>Fri, 11 May 2012 01:44:54 +0900</pubDate>
	<dc:creator><![CDATA[별은 바람에 스치지 않는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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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슬픔이 있어야 즐거움이 있는데슬퍼지는 게 너무 무섭다  아무런 흐름 없는 이불 속에서언제나 소리없이 숨 쉴 뿐이다  그러다 때때로 나의 허한 마음에눈에 눈물이 흘러내리기도하고  이따금 찾아오는 온도높은 분노에내 심장을 껴안고 잠이 들곤한다  어쩌면 느리게 지나가는 시간들에겐손을 흔들어주는 수 밖에 없기도하다  	]]>
	</description>
	<pubDate>Fri, 11 May 2012 01:42:19 +0900</pubDate>
	<dc:creator><![CDATA[별은 바람에 스치지 않는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변기통을 끌어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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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변기통을 끌어안고    변기통을 끌어안고  토하고 또 토하고  비영비영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것은  오늘만큼은 나를 떠올렸을 사람이 열 손가락은 넘었을 거라는 것  그럼에도 웃을 수 없는 것은  그 사람들이 나처럼 웃지는 않았을 거라는 것  다름이 아니라 오늘이 어버이날이라 불리는 내 생일이기 때문이다	]]>
	</description>
	<pubDate>Tue, 08 May 2012 15:49:54 +0900</pubDate>
	<dc:creator><![CDATA[세상에 나오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그곳에 가면 시가 있다]]></title>
	<link>http://angelamuro.egloos.com/292778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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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그곳에 가면 시가 있다    시간이 있으나 흐르지 않는 곳  음악이 있으나 들려오지 않는 곳  하늘이 있으나 내려보지 않는 곳  산이 있으나 등 돌려 앉은 곳  바람이 있으나 불어오지 않는 곳  새들이 있으나 지저귀지 않는 곳  꽃들이 있으나 아름다움을 뽐내지 않는 곳  벌레가 있으나 자신의 일상에 바쁜 곳  내가 있으나 결코 내가 있지 않은 곳  그곳에 가면 시가 있다    너라는, 시가 있다	]]>
	</description>
	<pubDate>Mon, 07 May 2012 17:53:18 +0900</pubDate>
	<dc:creator><![CDATA[세상에 나오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벚꽃지다]]></title>
	<link>http://iensjo.egloos.com/6447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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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매화는 반개(半開)했을 때, 벚꽃은 만개(滿開)했을 때, 복사쫓은 멀리서 봤을 때, 배꽃은 가까이서 봤을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法頂    獄中見櫻花有感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에는 꽃이 도리어 눈과 같구나. 눈도 꽃도 참(眞)이 아니거늘 어째서 내 마음은 찢어지려 하는고.        -만해 한용운    원컨대 꽃잎아래 봄에 죽기를. 그 2월의 보름 밤에...  더러운 흙을 싫어하고 깨끗한 흙을 좋아하고 그대 세상에는 여인의 사해 부처에겐 벚꽃을 올리고 후세를 사람으로 태어나면  시름을 절감하고 고심을 버려 등지면 해가 없는 세상 있기를.       -西行    夕ざくらけふも昔に成りにけり  ゆうざくらけふもむかしになりにけり   밤에 핀 벚꽃, 오늘 또한 옛날이 되어버렸네  	]]>
	</description>
	<pubDate>Mon, 07 May 2012 14:20:02 +0900</pubDate>
	<dc:creator><![CDATA[흐르른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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